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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방학 동안 아이들 점심 먹인다

모두 3119명 무료 급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단 한명의 학생도 점심을 굶는 일이 없도록 ‘아동급식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22일부터 시행한다.


교육청으로부터 급식지원이 필요하다고 통보받은 지역내 75개 초·중·고학생 1819명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파악한 61명과 ‘신나는 겨울방학 학교’ 수강생 1239명을 더해 총 3119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한다.

이는 2008년 같은 기간중 무료급식을 지원한 2643명 보다 476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지원의 특징은 아동들이 무료급식을 받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점에 착안, 서울시 전지역의 지정된 식당에서 사용이 가능한 ‘꿈나무 카드’를 발급한 점에 있다.

이로써 아이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지 않고 당당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 지역내 이용식당은 한식 35개 소, 중식 26개 소, 분식 17개 소, 기타 제과점과 훼미리마트 130개 소 등 총 208개 소이며, 꿈나무 카드를 이용해 배달주문하거나 직접 가서 식사를 하면 된다.


식비는 다른 자치단체 보다 1000원이 많은 1식 4500원씩 계산해 꿈나무 카드에 충전 제공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미래의 주인공인 새싹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교육청에서 통보받은 인원외에도 수혜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고, 메뉴도 다양화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급식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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