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1월 일본 자동차 생산이 정부 지원책 효과로 크게 늘어났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의 11월 생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22% 늘어난 71만9362대로 집계됐다. 일본 3위 업체인 닛산 역시 11월 29만4638대를 생산, 전년 동기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0.1% 증가하면서 일본 업체에 반사이익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미국 판매 규모는 중고차 보상제(cash-for-clunkers) 종료 후 처음 늘어나면서 견조한 회복 신호를 보였다.
일본 내수 시장도 일본 정부가 시행한 세제 혜택 프로그램의 효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올 초부터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구매할 경우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정부 프로그램의 효과로 일본에서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이 6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이 리먼 브러더스 파산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시기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원인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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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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