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419건으로 전년比 90건 증가..환율급등락 등이 주요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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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김수진 , 정재우 ]올해 통정·가장거래에 대한 예방조치가 419건에 달해 파생상품시장 불공정거래 유형 중 가장 큰 폭의 증가건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통정·가장거래에 대한 예방조치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0건(27.4%) 증가해 절대 증가건수 및 절대 건수 모두 가장 많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초 환율급등락 및 통화선물거래단위 축소로 인한 것"이라며 "거래량이 증가한 통화선물 및 주식선물시장의 통정·가장거래에 대한 예방조치 요구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허수성 및 분할 호가 예방건수가 27건(300%) 증가한 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4일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대상주식-주식워런트증권(ELW) 연계 시세조종행위에 대한 예방조치도 47건을 기록해 불공정거래 행위에 추가됐다. 알고리즘 매매 등 신(新)매매기법을 활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허수성호가 및 분할호가 등에 대한 예방조치 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지난 15일 현재 총 837건의 불공정거래 예방조치가 이뤄져 전년 동기 대비 25.5%(170건)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선물·옵션 시장에서의 예방조치 건수가 26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9%(17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사후적발보다는 선제적 예방에 주안점을 둔 감시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초단타매매 등 선진금융기법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진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시스템 개선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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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김수진 sjkim@asiae.co.kr
정재우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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