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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李대통령, 정세균 대표 만나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국회 파국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4대강 문제는 많은 분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핵심정책이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국민의 얘기를 직접 듣고 설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가장 좋은 프로세스가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몽준 대표가 청와대하고 사전에 (3자회동을) 조율이 됐든 안됐든, 야당 대표는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시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정 대표가 제안한 건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대강 사업에 대해 "정부가 욕심을 낸다고 생각한다"면서 "법절차를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고 있고, 기술안전검토, 지질검사, 환경파괴 문제 등 되돌릴 수 없는 부작용을 국민적인 검증을 거쳐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날짜를 정해 놓고 작업하는 식으로 하면 안되고 재정에 여유가 있으면 지방선업 경쟁력을 올려서 지방에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와대의 기조를 그대로 따라가는 여당 중진들을 향해 "실세 주류 중진들이 나서서 3권 분립정신이 제대로 구현되도록 얘기를 하고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자기 존재감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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