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화재청은 '천주교 의정부교구 행주성당' 및 '강릉 임당동성당'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2건의 근대 종교 건축물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1909년에 지어진 '천주교 의정부교구 행주성당'은 명동성당, 약현성당에 이어 서울지역에 3번째로 설립된 유서 깊은 성당이다.
1928년 현 위치로 이축하면서 상량 목부재를 포함하여 당시에 사용하였던 기존 부재를 대부분 재사용하였고 1949년에 증축하면서 기록한 상량 묵서도 남아 있어 변천과정 기록유지가 잘 되어 있다.
특히 건물 뼈대를 구성하는 목조가구는 최초건립 부분과 증축부분이 잘 남아 있고 한식 목조건축물로 건립된 보기 드문 사례로 문화재로 등록 추진하게 됐다.
1955년에 지어진 '강릉 임당동성당'은 뾰족한 종탑과 지붕장식, 첨두형 아치 창호 장식, 외벽 부축벽과 코니시의 강조 등 고딕 성당의 건축기법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표현했다.
강원도 지역 성당 건축의 한 전형을 보여주며 세부 디테일이 뛰어난 건축물로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 추진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문화재 등록예고 공고를 통해 소유자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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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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