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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송년회는? 내년 준비가 대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해 기업들의 송년회는 예년과 달리 조용하게 보내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내년 준비를 위해 전문가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외에도 봉사 활동을 하거나 혹은 직원들 의 화합으로 한 해를 마무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009년 송년회는 2010년 준비의 시작


아무래도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송년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한 해를 마무리 한다지만 술로 인한 부담감도 있기에 기업들도 직원들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기억에 남는 송년회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판매하는 맥시엄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준비 중에 있다. 작년 경우는 전 직원이 함께 하는 1박 2일 산행을 한데 이어 올해는 직원들에게 2010년의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시대에 경영 관리자의 비전과 선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송년회 강의는 단순한 주입식이 아닌 상사와 직원들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역할을 바꿔보고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도 함께 진행된다.


◆봉사를 모태로 한해 마무리


서머셋빌더스는 성북동 외교관 사택단지 입주 예정자와 주한외교관들을 대상으로 근육병 환자를 돕는 기부 파티를 진행했다.


근육병 환자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경매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과 성금이 한국근육병재단에 전달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장애우들과 환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가졌다.


3~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는 충주 성심 맹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직접 피자를 만들고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지난 2006년부터 히딩크 피자메뉴의 판매 금액의 2%와 다른 피자 판매 시 마다 100원을 적립해 매년 2억 원의 기금을 히딩크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직원들과 도란도란 시간 나눠요


독일 명품가전 밀레의 한국지사 밀레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대표를 포함한 전직원이 모두 모여 역삼동 사옥 2층에 위치한 엑티브키친 쇼룸에서 백화점 파견직원들과 가족들에게 나눠줄 쿠키를 만들어보는 이색적인 송년회를 보낼 예정이다.


밀레는 올 한해 경제여건이 어려웠던 만큼 술자리를 만드는 것 보다 직원들끼라 단합해 쿠키를 함께 만들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조용히 넘어가요~


다른 기업들이 다양하게 송년회를 준비하는 가운데서도 연초 안 좋았던 경기로 인해 올해 송년회를 안 하고 조용히 넘어가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


올해 막걸리 붐으로 수혜를 입은 국순당은 올 연말 조용히 송년회 없이 조용한 연말을 보내기로 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올해는 조용한 연말을 보내기로 해 연초부터 이어진 불황의 영향으로 연말을 내년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내는 경향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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