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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무·폭탄송년회 이젠 싫어"

연극·영화 공연관람·연인가족과 함께
체험형모임 인기·회식비지원 이벤트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본격적인 송년 모임 시즌이다. 그러나 예년보다 줄어든 보너스에 거창한 파티 계획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에 직장인들의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위한 파티 지원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웰빙트렌드의 대세로 먹고 마시며 즐기기만 하는 '음주가무형' 모임이 식상해짐에 따라 단체로 공연을 관람하거나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붓하게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 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머니 사정 걱정하지 마세요" 회식비 직접 지원형

주류업체와 유통업체에서는 직장 송년 모임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지원해 주머니 걱정을 한시름 덜게 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각 직장의 호프데이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하이트맥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회사에 호프데이가 열려야 하는 이유'를 응모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하이트맥주를 비롯, 생맥주 냉각기와 맥주컵, 피처 등 호프데이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지원한다.


하이네켄 또한 자사 홈페이지에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파티 일정, 장소 및 사진을 올리면 당첨자에게 하이네켄 생맥주와 안주세트를 제공한다. 단, 맥주는 1인 3잔(500cc 기준)으로 제한된다.


G마켓은 13일까지 5명 이상의 단체사진을 올리면 추천 수 1위부터 5위까지 중 추첨을 통해 1팀에게 최대 50인분까지 즐길 수 있는 통바비큐를 무료로 지원해준다.


◆"술은 이제 그만" 영화, 연극 등 공연 관람형


외식업체 중에서 그다지 '술'과 가깝지 않은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이에 속한다.


마켓오는 이달 31일까지 '여배우들' 세트메뉴 주문 시 최근 개봉한 '여배우들' 영화예매권(2매)을 제공한다. 마켓오의 인기 요리와 와인이 포함된 메뉴를 20% 할인된 실속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오픈 3주년을 맞은 차이나팩토리는 13일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이용 후기를 작성하고 홈페이지에 축하메시지와 블로그 주소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연극 '에쿠우스' 티켓을 증정한다.


◆"함께 하며 추억 만들어요"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요리 강좌들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15일 홍대 클럽에서 술이 전혀 없는 이색 송년 파티를 개최한다. 이날 파티의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고, 우유를 이용해 아이스크림도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뚜레쥬르 모델 구혜선이 참석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오는 22일 크리스마스 쿠키와 크림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는 '엄마와 함께 만드는 크리스마스 쿠키 클래스'와 23일 '사랑하는 그녀를 위한 맛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클래스'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샘표식품 홈페이지(www.SEMPIO.com)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유를 남기면 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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