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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 세상에서 신종 플루를 없애고 싶어요."
'실제로 '전우치'의 화담처럼 도술을 부릴 수 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배우 김윤석의 답이었다. "어린이들에게는 쥐약이에요. 요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라고 말하는 김윤석의 모습에서는 영화 속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온데간데 없고 다정한 두 딸의 아버지의 따뜻한 눈빛만이 남아있었다.
◆"크리스마스요? 집에서 아이들과 지내야죠."
영화 '타짜', '추격자' 등에서 김윤석은 무서울 정도로 강하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우치'에서도 전우치(강동원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화담 역을 맡아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하지만 그의 실생활을 들여다보면 '카리스마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볼 듯한 인상을 풍기며 너털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가족들에 대해서 말할땐 한없이 너그러운 아버지였다.
"크리스마스요? 10세, 8세의 두 딸이 집에 있는데요. 저 할일 많아요. 선물도 준비해야 하고요. 크리스마스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야죠. 안 그러면 저 아이들한테 죽어요.(웃음)"
김윤석의 최근 고민은 신종플루다. 신종플루때문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성인들에게는 심한 바이러스가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
"요즘 여행은 절대 못가요. 아이들에게는 신종 플루가 쥐약이잖요. 죽겠습니다. 정말.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은 신종 플루때문에 초 비상사태에요."
근심어린 얼굴로 진솔하게 답하는 김윤석에게 '아이들을 세상에 내 놓을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하자 "에이. 그건 아니에요.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어려서요. 커가면서는 세상살이에 대해서도 알아야죠. 바라는 여행도 맘껏 다니고 자유롭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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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새로운 도전, 즐거움의 연속"
김윤석이 이번에는 도사로 변신했다. 김윤석은 실험적인 영화를 좋아한다. 개봉 전 '추격자'의 성공을 예감한 사람이 있었던가. 김윤석은 항상 기존에 답습해 나가기 보다는 자신만의 새로운 작품을 꿈꾸는 배우다.
"물론 안정감과 흥행력 있는 영화도 중요하죠. 하지만 저는 새로운 영화가 좋더라고요. '전우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홍길동전은 살짝 닭살 돋는 영웅심리가 있지만 전우치전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화담 서경덕이 현대로 와서 재 등장하는데, 500년을 살았던 거죠. 영화 속에서 화담이 레스토랑에서 한 대사가 있어요. '더 살아도 결국 아무것도 없단다'라고 말합니다. 이게 화담이 영화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어렸을 때 꿈꿔왔던 로망을 다 경험했다. 연못 위에서 서고, 지붕 위를 날라다니기도 하고, 벽에 서보기도 했다.
"어찌보면 '전우치'는 만화영화 같기도 해요. '전우치' 촬영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습니다. 화담의 선문답식 고어도 참 매력적이었어요."
또 '전우치'는 지금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 중 최고의 불록버스터다. '전우치'는 순수 제작비만 1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에 자주 출연했던 것과 달리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함께 봤으면 좋겠어요. 백윤식, 김윤석, 유해진, 강동원, 임수정 등이 출연하잖아요. 우리 영화는 10대부터 60대 관객들을 다 아우를 수 있지 않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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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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