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브이 성광벤드 등 5개사 참여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부산 지역소재 5개 코스닥 상장사가 참여한 '부산지역 코스닥 합동 IR'이 17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IR에 참여한 기업은 엔에스브이 조광ILI 성광벤드 해덕선기 신성델타테크 등 5개사.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부터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일대일 미팅(one-on-one meeting)을, 오후 2시부터 신성델타테크를 시작으로 일반 투자자 등이 참여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가 한국 IR서비스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올들어 9번째 행사로 서울 경기지역 상장사에 비해 IR이 용이하지 않은 지방 소재 코스닥 상장사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 날 IR에 참여한 엔에스브이는 내년 4월 제3공장을 신축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김태만 엔에스브이 대표는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화전지구 제3공장의 생산능력이 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25년간의 업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밸브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제품 생산에 주력하기 보다는 초대형 특수 밸브 생산에 박차를 가해 고가 제품 시장에 주력, 내년에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성델타테크는 2001년 부터 LED사업을 시작으로 2005년 모바일 분야를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채택, 2010년 부터는 본격적인 LED모듈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권병헌 팀장은 "그동안 국내 사업장의 매출액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0월 신성테크윈을 인수, 내년 7월 부터 LED모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국내 사업장의 매출액 3000억원, 3년 이내에 글로벌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4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조광ILI도 이날 IR에 참석했다. 매출액 규모는 2008년 163억원 수준으로 그다지 크지 않지만 여러 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임만수 대표는 "저가 제품군은 이미 중국시장에 넘어간 상태"라며 "앞으로 전체적으로 제품수를 줄이면서 매출액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회사를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표는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기업이 있다면 인수 합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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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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