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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브이, 3분기 실적 부진 염려마세요<키움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키움증권은 13일 엔에스브이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어닝 쇼크가 아닌 매출 인식 시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엔에스브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7억원, 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분기보다 50%,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0% 이상 감소한 수준으로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어닝 쇼크'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엔에스브이의 실적 부진은 다른 기자재업체들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기자재업체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면 이 회사는 매출인식에서의 시차가 원인이 됐다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엔에스브이의 3분기 가동률은 정상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생산 기준으로만 보면 2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해외 수출 분의 선적과 매출인식과의 차이 때문에 3분기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9월 말에 배에 실어 내보냈으나 매출인식은 10월 초에 되었다는 것.

그는 "따라서 4분기에는 3분기에 매출이 줄어든 만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3분기에 시차로 인식하지 못한 약 50억원의 매출이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고 4분기에 주로 생산되는 S-oil 관련 수주 또한 납기가 연말까지이기 때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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