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국내 백화점 오픈 당일 매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부산지역에서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빨간색 속옷이 이날 하루 동안 20억원 어치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광복점은 오픈 당일 총 67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하루 전 프리오픈(Pre-Open) 행사의 매출액 13억원을 합쳐 모두 80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입점고객 수도 프리오픈에 4만명, 오픈 당일 20만명 등 사상 최대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특히, 광복점에서는 16일에만 빨간 속옷이 3억원, 17일 오픈에는 17억원 등 총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신규 오픈 매장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이 지역 속설을 다시 한번 현실화했다.
당초 롯데백화점은 오픈을 앞두고 빨간 속옷 11만장, 총 35억원 물량을 준비했다. 연말 선물 시즌과 부산상권에 오픈하는 마지막 백화점인 만큼 많은 고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권경렬 롯데백화점 광복점장은 "주말이 아닌 평일 오픈, 추운 날씨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 당초 당일 예상목표액인 30억원보다 2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 부산본점, 동래점, 센텀시티점 등과 함께 부산 지역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상권 부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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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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