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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년내 흑전 목표‥연내 매각 마무리 계획"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쌍용자동차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로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쌍용차는 향후 3년 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전략 실현을 통한 미래 성장 및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생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선고 후 쌍용차는 3년 내 경쟁력 동종업계 수준 이상 회복, 3년 내 흑자 전환 실현 및 흑자경영기반 확보, 3년 내 올해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 실현을 목표로 하는 STP(Ssangyong Turnaround Plan) 3-3-3 전략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쌍용차는 내년 1월께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해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박영태 관리인은 "내부적으로 매각 주간사 선정 기준을 마련해 공개적으로 선정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1월내 매각 주간사 선정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수 의향 밝힌 곳 있으나, 지금 밝힐 단계 아니다"라면서 "매각 주간사에게 모든 자료 넘겨줘서 분석 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관리인은 "국내외 막론하고 인수자 찾을 것"이라면서 "자동차 회사가 기본적으로 돼야하고, 갖고 있는 기술이 쌍용차와 같거나 우위, 쌍용을 독립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회사, 갖고 있는 상품과 겹치지 않는 포트폴리오, 쌍용을 인수하려는 의도가 명백한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200 개발 등 향후 운영자금 마련과 관련 박영태 관리인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2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면 C200 개발을 일정 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담보여력이 2500억 원 가량인데 구조조정 자금으로 1300억 원을 썼다"면서 "유휴 부동산 매각 시차 두고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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