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신청전화로 북새통...오늘 우리미소금융재단도 출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에 문을 연 삼성미소금융재단은 하루 동안 300명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미소금융 지원을 받으려는 신청자들은 이날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삼성미소금융재단 앞에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창구는 신청자들과 문의전화로 전쟁통이나 마찬가지였다. 중간 중간 대출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들의 항의섞인 목소리도 들렸다. 한쪽 구석에서는 미소금융에 대한 홍보를 하는 사람과 들으려는 사람들로 뒤섞여 있었다.
신청만 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던 사람들의 불만섞인 얘기가 여기저기 튀어나왔다. 미소금융에 대한 제대로된 홍보부족 탓이 컸다.
미소금융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출신청일 현재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 한국신용평가정보주식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에서 평가한 개인신용등급 중 1개 이상의 회사에서 7등급 이하(신용불량자 수준)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개인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면 일반 금융기관으로부터는 돈을 빌릴 수 없다.
그러나 7등급 이하라도 보유 재산이 과다하거나 전국은행연합회 신용정보전산망에 신용도판단정보 및 공공정보가 등재된 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소금융에서 지원하는 대출 종류는 프랜차이즈창업자금, 창업임차자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무등록사업자대출 등이며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이율은 모두 4.5% 이내(무등록사업자 대출은 2.0% 이내)이며 상환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 이내이다.
이날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대출이 가능할 것 같다. 며칠 내로 관련 서류를 갖고 정식 접수하시라"는 말만 들었다.
태권도장을 위해 쓰겠다며 경북 안동에서 올라온 이모(30)씨는 '미소금융 1호 신청자'가 됐다. 물론 대출은 받지 못했지만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을 얻고 돌아갔다. 이날 방문한 사람 중 상당수는 상담원 수가 부족한 탓에 상담을 받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재단은 10년간 매년 300억원씩 3000억원을 출연하고 4~5개 지점을 추가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7일에는 우리은행이 을지로 3가에 있는 을지로지점 2층에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출범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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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미소금융재단은 미소금융중앙재단과는 별도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됐고, 매년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해 운영된다.초대 회장으로는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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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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