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물망에 오른 외부 인사들이 잇달아 CEO직을 거절함에 따라 차기 CEO는 내부 인사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BOA가 내부 인사 승진을 통해 차기 CEO를 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차기 CEO 후보로 영입 제의를 받았던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로버트 켈리 CEO가 제의를 거절한 이후 다른 외부 인사와의 영입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BOA 이사회는 아직 차기 CEO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말 CEO직에서 물러나는 케네스 루이스 현 CEO를 대신할 내부 인사로 그레고리 컬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브라이언 모이니한 소비자금융부문 대표 등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포인트뷰 파이낸셜 서비스의 데이비드 디체 사장은 "내부 후보자 가운데 어느 누구도 BOA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는 인물이 될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월가 전문가 사이에 퍼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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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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