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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2010년 세계경제 회복할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동시다발적이며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의 성공으로 인해 2010년에 세계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내수 기반의 경제국은 경제 회복을 선도하는 한편 이를 통해 경제 및 금융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옮겨가는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15일 최근 발행된 스탠다드차타드의 월간 글로벌 포커스 (Global Focus) 리포트에 따르면 제라드 라이온즈 박사 (Gerard Lyons)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및 그룹 리서치 헤드는 "이같은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 무엇보다 경제 펀더멘털과 정책 그리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중국과 인도처럼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춘 경제국은 2010년에 보다 견고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포커스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2009년 -1.9%에서 2010년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는 2009년 4.5% 에서 2010년 7.0 %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는 2009년 8.5%, 6.8% 성장에서 2010년에 10.0%,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서구 경제가 더블딥(double-dip) 침체를 겪을 것으로 보지 않지만, 다수의 서구 경제국이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더블딥 침체가 일어난다면 이란과 갈등 고조와 같은 외부 충격이나 서구 경제국들의 시기상조로 도입된 긴축 정책이 촉발한 쇼크와 같은 요인들이 원인이 됐을 경우라고 해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또한 당분간 강력한 긴축정책이 도입될 것이라 보지 않고 오히려 2011년이 되어서야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 경제국의 경우 통화 완화 정책과 팽창적인 재정 정책으로 인해 2010년 주요 현안은 출구 전략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라이온즈 박사는 "서구는 L자 혹은 U자 형의 회복을 보일 것이며 이사아는 V형 회복을 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많은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위기에 대응하는 자연스런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아시아 국가들은 위기에 봉착했을 때 저축을 줄이기 보다 늘린다"며 "따라서 아시아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채권 시장을 심화 및 확장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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