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KT는 14일 합병 과정에서 NTT 도코모측에 발행했던 교환사채(EB)가 전량 미국예탁증권(ADR)으로 교환됐다고 밝혔다.
NTT 도코모는 합병 전(구)KTF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KTF의 지분 10.7%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합병 과정에서 이 중 6.4%를 교환사채로 발행, 나머지 4.3%는 합병 비율에 따라 KT 주식으로 교환, 보유했다.
NTT 도코모는 KT 합병 완료 후 지난 6월 2일 교환사채를 포함한 KT주식 총 14,257,813주(지분율 5.46%)의 보유상황을 공시한 바 있다.
그 동안 KT와 NTT 도코모 양사는 사업협력조직을 통해 국제 로밍, 네트워크 기술, R&D, 컨버전스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양사는 이번 NTT 도코모의 교환사채를 ADR로 전환한 후에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NTT 도코모가 교환사채를 ADR로 교환함에 따라 안정적인 우호주주를 확보하게 됐으며 약 3444억 원의 부채가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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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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