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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정치후원금 자치구 중 연속 1위

동대문구청 직원 742명, 6452만원 모아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기부문화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낯설고 서툰 ‘정치자금’ 기부에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범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11월 20일부터 말일까지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구 산하 742명 공무원들의 참여로 총 6452만원의 정치자금을 모금해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에는 동대문구 소속 공무원의 60%가 참여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자치구 중에서 최고액을 모금, 기탁했다.

정치자금 기탁금 기부제도는 후원회를 통해 특정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개인으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 국고 보조금 배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지급된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말정산’과 함께 ‘정치자금’이라는 말이 거론된다.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을 초과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바로 ‘정치’라는 말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자금’은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며 ‘투명한 정치’를 위한 기반이다.


국민들의 후원이 있어야만 깨끗하고 투명한 시장 구조와 많은 신인 정치인들의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치자금 기부가 적어지면 정치인들은 후원을 핑계로 달려드는 기업이나 각종 이익집단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어지게 될 것이고 경쟁력은 그만큼 약해지게 된다.

정치자금 기부 확산으로 투명한 정치자금이 확보되면 정치시장의 경쟁구조도 깨끗해질 것이고 결국 우리나라의 민주정치 발전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자금 기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 번에 1만 원 이상 500 만 원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계좌이체 또는 온라인(www.give.go.kr)으로 기탁할 수 있다. 단, 법인이나 단체는 제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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