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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동대문구청장 지역구 의원과 손 발 '척척'!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지역구 의원들과 손 발 잘 맞아 지역구 챙기기 힘 얻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이례적으로 손 발이 척척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과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이 화제의 구청.

노원구와 동대문구는 지역일꾼인 구청장과 국회의원이 호흡을 맞춰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청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중 많은 구청들의 경우 구청장과 지역구 의원들간 보이지 않은 갈등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서울시내 한 구청장은 얼마전 기자에게 “전국 지자체 중 어느 곳이나 구청장과 국회의원간 사이가 썩 좋은 곳이 별로 없다”고 토로할 정도다.


그만큼 지역 사업 유치를 놓고도 서로 자신의 공을 앞세워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노원구와 동대문구는 이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지역 국회의원인 권영진 홍정욱 현경병 의원과 손발이 잘 맛아 자연사박물관 건립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힘을 얻고 있다.


이 구청장은 3일 “지역 국회의원 세 분이 지역 현안에 대해 발 벗고 나서 도와주어 오히려 미안할 정도”라고 권영진 홍정욱 현경병 의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이들 세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시의원들과도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서로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도 지역구 의원인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홍준표 전 국회 원내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


방 대행은 “중앙정부 힘이 필요한 곳은 장광근 총장과 홍준표 대표께서 적극 도와주고 서울시는 본인과 시의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 대행은 이에 따라 경원선 지하화, 전농뉴타운내 과학교 유치 등 굵직한 현안들을 이들 거물 정치인들 도움을 받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구청장과 국회의원들은 다른 구청과는 달리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두 구청장이 지역구 의원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야심 없이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관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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