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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50만대로 증산

노사 2공장 증설공사 전격 합의
8만대 추가생산 1조3000억 매출 증대
신규인력 채용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가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에 전격 합의하면서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는 최근 현안과 관련해 사흘 연속 실무협의를 갖고 광주2공장 증설공사에 돌입키로 합의했다. 증설에 따른 인원이나 외주모듈화 문제 등은 노사가 추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스포티지를 생산중인 광주2공장은 내년 3월부터 후속모델인 SL(프로젝트명)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그동안 신차투입을 위한 땅 고르기 등 평탄화 공사를 진행해 왔다.

평탄화 공사와 함께 회사 측은 그동안 2공장에서 쏘울을 혼류 생산키로 하고 이를 위한 사전 공사 및 조립라인 증축 공사를 노조와 협의해 왔으나 노조는 반대입장을 취해 왔었다.


2009년 사업계획 기준 12만대였던 쏘울 생산(광주1공장)을 20만대로 늘리겠다는 회사 측 안에 노조는 내수와 수출 증가분에 대한 물량 검증, 외주모듈 계획, 증산에 따른 판매대책 방안을 회사 측이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노조가 입장을 바꿔 증설공사에 전격 합의하면서 기아차는 곧바로 600억원을 집중 투입해 2공장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조는 공사 추진 허용이 증산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런 입장이나 회사 측의 8만대 증설계획을 큰 틀에서 합의함으로써 광주공장은 2004년 42만대 생산체제를 갖춘 이후 5년여 만에 제2의 도약을 하게 됐다.


현 42만대 생산시스템에서 8만대가 증산될 경우 광주공장 전체적으로는 연간 1조3000억원의 매출증대가 기대된다.


여기에 증산에 따른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지역 협력업체에도 물량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광주지역 전반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7100여명이 근무하는 광주공장은 2007년 34만5689대(매출 5조5000억원 규모), 2008년 31만2644대(5조원 규모)를 생산하며 광주 총 생산액의 26.3%, 제조업 고용인원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3개월의 절대공기를 감안할 경우 내년 초 쏘울 증산에 들어간다는 당초 일정에는 약간의 차질이 생겼지만 증산합의 소식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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