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비레이디스마스터스 셋째날 3타 차 선두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인경(21ㆍ사진)이 '유럽원정길'에서 첫 우승컵을 챙길 채비를 마쳤다.
김인경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레이트골프장(파72ㆍ7031야드)에서 이어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50만유로) 셋째날 5타를 더 줄여 3타 차 선두(14언더파 202타)를 질주했다. 선두권은 안나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경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 3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한 김인경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인 9번홀(파4)에서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김인경은 후반들어서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며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더 추가했다.
한국은 양희영(20)이 재미교포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전날 2위에서 우승경쟁을 펼치던 미셸 위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미셸 위는 특히 31개의 퍼팅을 하는 등 그린에서 고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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