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키움증권은 11일 중국의 자동차 관련 지원정책이 2010년 말까지 연장된 것에 대해 "현대차·기아차 수혜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이성재, 김두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중국 국무원은 업무회의에서 소비 진작 정책에 대해 조정, 보완하기로 결정했다"며 "그 중 올해 말로 종료되는 자동차 관련 지원정책을 2010년 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정책은 ▲자동차 하향 정책(대도시 이외지역 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을 2010년 말까지 연장 ▲배기량 1600cc 이하의 소형 자동차 구입 시 세제 우대 정책을 2010년 말까지 연장 ▲자동차 이구환신(중고차 팔고 새 차 사는 것) 보조금 한도를 최대 6000위안에서 1만8000위안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완성차 시장에서 1600cc급(C2세그먼트) 비중은 39.4%로 최대 차급이며, 북경현대 위에둥(HDC)과 엘란트라는 C2세그먼트(1600cc) 점유율 2위, 5위 모델로 2009년 1~11월 각각 21.9만대, 15.8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또 "북경현대의 C세그먼트 이하 판매 비중은 85.8%, 기아차 역시 C세그먼트 이하 판매비중은 80.1%로 완성차 세제 및 보조금 지원 연장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체 현대·기아차 중국판매량이 80.5만대, 2010년은 13% 증가한 91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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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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