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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폭 키우려면 수출비중 늘려라..IT株 1~3위

"수출비중 80% 이상 기업 25.16%p 초과상승..수출비중은 삼성전자·LGD·LG전자順"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수출비중이 높은 상장사일수록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상장법인 수출비중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수출비중이 80% 이상인 기업 34개사의 주가상승률은 69.92%로 시장대비 25.16%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수출 비중이 30% 미만인 기업 203개사는 45.28%의 주가상승률로 시장대비 0.52%포인트 초과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출액 증가법인의 주가상승률도 내수액이 증가한 법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내수액이 증가한 84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60.36%로 시장대비 15.6%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거둔 반면 수출액이 증가한 73개사는 시장대비 22.62%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67.38%의 주가상승률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출금액은 총 243조9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5조2216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비중은 1.83%포인트 늘어났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수출증가 1~3위 상위법인인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LG전자가 시장대비 각각 26.42%포인트, 20.24%포인트, 10.99%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증가 상위 기업인 현대차·기아차·호남석유화학은 165.82%, 171.76%, 101.1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타 내수증가 법인의 주가상승률 대비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 및 주가등락률을 집계한 수치다. 관리종목·주식병합·신규상장 등을 제외한 385개사 조사 대상이며 비제조업인 금융·건설·서비스·유통·운수창고·전기가스·통신업은 제외됐다. 주가는 지난 1월2일부터 12월8일까지의 보통주 수정주가 종가 기준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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