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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미래도시' 송도...기업 대학 유치 활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도시다.


지난 2002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만 해도 일제시대 해수욕장으로 유명했던 휴양지 해변의 갯벌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골목마다 들어선 마천루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는 최첨단 미래도시가 완성되어가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의 현재와 미래


송도는 기본적으로 다국적 기업이나 UN 등 국제기구들을 유치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국제도시'다. 이를 위해 송도는 현재 올해 말 까지로 예정된 시가지 조성 등 1단계 사업 마무리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외국 자본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인 만큼 외국인들이 머물면서 생활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 조건' 마련이 주목적이다.

이미 지식정보단지, 바이오단지, 국제업무단지 등의 공사가 마무리돼 상당수의 기업과 연구시설의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또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과 인천대 송도캠퍼스, 센트럴파크(중앙공원), 송도컨벤시아, 송도국제학교, 커넬스트리트 근린생활시설(상가), 호텔 등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하수 자체 정화ㆍ재활용시설 등이 설치돼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 기간에는 랜드마크 격인 151층 인천타워,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Art Center, Retail Mall,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바이오리서치 컴플렉스, 엑스포 빌리지 등이 조성된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 기간에는 도시통합운영센터 및 u-City 기반 시설 구축이 완료된다. 송도는 이미 국제업무단지 일대가 'u-City' 사업 시범도시로도 선정돼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시설이 구출될 예정이다.



▲ 국내외 대학 및 외국기업 등 유치 현황


송도에는 국내외 명문대학 캠퍼스가 들어서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된다.


우선 오는 2013년까지 국내의 명문대 7개 학교의 특성화 캠퍼스 조성된다. 이미 인천대ㆍ인천가톨대 송도캠퍼스가 완공돼 입주한 상태며, 연세대가 11공구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를 건립해 내년부터 약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리서치단지와 언더우드 국제대학, 아시아지역학 단과대, 경영대 일부 학과 등을 개설할 계획이다.


고려대, 인하대, 한국외대, 홍익대도 최근 송도 입주를 확정했다.


고려대는 송도에 '바이오리서치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인하대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관련 일부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통번역센터 중심의 '송도국제화지원특화단지'를, 홍익대는 '융합복합디자인캠퍼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7공구 28만여㎡에 조성 중인 글로벌캠퍼스에 외국 명문대학들도 대거 입성한다. 미국의 8개 대학이 송도캠퍼스 조성을 확정했거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스캘롤라이나 주립대, 뉴욕주립대, 델라웨이대 등 3개 대학은 이미 송도캠퍼스 입주를 확정짓고 내년 중 또는 2011년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또 조지메이슨, USC, 조지아 공대, 미주리대, 퍼듀대 등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천경제청과 캠퍼스 조성에 따른 조건을 협의 중이다.


▲ 사통팔달 '송도', 국내ㆍ해외 OK~!


송도국제도시는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공항과 불과 20분 거리로 가까워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송도는 인천지하철 1호선이 지난 6월 개통돼 운행 중이며,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다. 다만 서울의 중심부 및 강남과 다소 거리가 멀다. 그러나 서울 강남과 직접 연결되는 제3경인고속도로(2013년 개통 예정), 제2외곽순환도로(화성∼송도신도시∼김포∼남양주∼용인), 수인선 전철 등이 완공되면 인천은 물론 서울 남부, 경기도와의 연결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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