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0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다.
오전 9시33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500원(0.46%) 상승한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기아차도 300원(1.6%)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며 전날 4% 이상 급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세계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장기외화채권에 대해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장기 IDR은 지난해 1월 ‘BB+’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된 바 있다. 피치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그동안 튼튼한 판매성장세를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시장 점유율도 높여왔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내년 글로벌 소매 판매량이 올해 대비 9.4% 상승한 35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하며 "4분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업황 회복과 YF소나타, 투싼IX 등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6만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YF소나타와 투싼IX 신차 효과가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대비 9.4% 증가한 35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KB투자증권도 기아차에 대해 'K7' 출시로 이미지 업그레이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정관 애널리스트는 "K7의 출시로 기아차는 2010년 모든 세그먼트 별로 주력차종을 보유하게 돼 풀라인업을 갖추게 되는 원년으로 볼 수 있다"며 "글로벌 160만대 판매달성에 이어 2010년 판매목표는 글로벌 180만대 이상으로 수립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말 순차입금 규모도 3조5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말 3조 수준으로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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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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