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쇼옴니아냐, 아이폰이냐'...KT의 딜레마

KT "쇼옴니아는 아이폰 능가하는 걸작"....이통 3사 옴니아 대결도 흥미로워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KT가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자평하고 있는 '쇼옴니아(SPH-8400)' 출시가 임박해오면서 업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쇼옴니아가 '제2의 아이폰'이 될지, 아니면 '아이폰 킬러'가 될지 엇갈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세계 최초로 3세대(3G) WCDMA와 와이브로,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제공하는 '쇼옴니아'를 15일경 출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제작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쇼옴니아는 KT가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사용자환경(UI)에 역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했던 유무선융합(FMC)폰이다. KT 관계자는 "KT가 그동안 출시한 단말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기능적 우위에 있다"면서 "걸작 중의 걸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쇼옴니아는 WCDMA+와이파이+와이브로를 동시에 제공해 와이파이가 안되는 지역에서는 와이브로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은 쓰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사용자 환경을 단순화, 상하좌우 손쉬운 터치동작으로 원하는 메뉴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KT측은 "이통사, 단말 제조사, 운영체제사의 독자적인 메뉴로 인한 서비스 산재와 중복성의 문제를 탈피하기 위해 KT와 삼성, M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 관점에서 최적화된 메뉴를 제공한다"면서 "아이폰을 능가하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쇼옴니아는 요금 체계가 아이폰보다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이폰과 동일한 4가지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각 요금제마다 무선데이터 용량을 50%씩 추가했기 때문이다. 예컨대, 월정액 4만5000원(i라이트)은 750MB(아이폰은 500MB), 6만5000원(i-미디엄)은 1.5GB(아이폰 1GB)에 달한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와이브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우식 KT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쇼옴니아에 아이폰과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아이폰에 뒤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KT는 내년 2월 신사옥에 입주할 때 임직원들에게 쇼옴니아를 업무용으로 제공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이처럼 '쇼옴니아'를 부각시키는 것은 세계 최초 3W 단말(WCDMA와 와이브로, 와이파이)이라는 것 외에도 '아이폰 = KT'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라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애플 아이폰은 국내 시판 열흘만에 9만명이 가입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이기는 하지만, 개발에 직접 참여한데다 KT가 추구하는 FMC와도 잘 어울리는 쇼옴니아에 힘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즈옴니아(SPH-M7350)'의 예약판매를 9일부터 시작했다.


SK텔레콤의 'T옴니아2'에 이어 KT 쇼옴니아, LG텔레콤 오즈옴니아가 출격을 서두르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옴니아'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3사가 옴니아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면서 아이폰 중심의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