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낮아지면서 주택 대출 및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지난 주 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모기지 신청이 2개월 만에 최고폭으로 늘어났다고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모기지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 구입에 나서려는 인구가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지난 주(12월4일 기준) 주택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지수는 613.7을 기록한 전주에 비해 8.5% 증가한 665.6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지난 10월2일 이후 최대치다.
전체 모기지 구매 신청지수는 전주대비 4% 상승한 241.5를 기록했으며, 대출조건을 바꾸기 위한 리파이낸싱 신청지수 역시 11% 오른 3185.9로 집계됐다.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모기지 금리가 최저수준을 유지하게 되면서 주택 대출과 리파이낸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 신규주택 구매자들에 대한 정부의 세금 혜택 정책도 주택판매 활성화의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경기회복이 보다 가속화됨에 따라 주택을 구매하려는 인구가 보다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미국 30년물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전주 4.79%에서 상승한 4.88을 기록했다. 15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 역시 4.27%에서 4.33%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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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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