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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G20회의 北 초청 여부, 그때 가서 검토"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9일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북한을 초청하는 문제와 관련, "그 때 가서 검토해봐야 할 일"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G20 정상회의) 초청국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운영위원회 및 상임위원회 합동회의를 통해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에 북한을 초청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건의문을 발표했다.


민주평통은 건의문을 통해 "내년 서울에서 열릴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 경제의 재건방안에 대한 논의를 전개, 참가국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G20 정상회의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해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 대북 투자유치 방안 등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북한 초청 문제와 관련, "G20 정상회의는 금융 및 경제에 관한 회의체"라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면 G20 정상회의의 모든 초점이 김 위원장에게 쏠릴 우려도 있고 정치안보 분야가 초점이 된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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