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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뒷걸음질..외인 8일만에 '팔자'

투자심리 위축..대형주도 대부분 하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두바이 월드의 신용 손실폭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그간 단기급등한데 따른 부담감과 동시에 금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도의 약화, 달러 강세에 따른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등의 우려도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역시 8거래일만에 '팔자'를 보이고 있어 수급적으로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5일선(1625)과 60일선(1623)을 하회하면서 거래를 출발했으며, 1610선대로 되밀린 채 부진한 흐름을 지속중이다.


9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68포인트(-0.78%) 내린 1615.1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0억원, 11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360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개인과 함께 매수에 나서 베이시스를 유지,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400억원대의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23%)와 전기가스업(0.0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건설업(-1.84%)과 증권(-1.56%), 철강금속(-1.54%), 은행(-1.13%), 전기전자(-0.65%), 운수장비(-0.64%)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9%) 내린 76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59%), 현대차(-0.95%), 신한지주(-1.51%), LG전자(-1.72%), 현대모비스(-0.94%), LG화학(-1.32%) 등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100원(0.31%) 오른 3만2450원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8포인트(-0.82%) 내린 481.96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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