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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7일만의 조정, 반등 한계 인식 'NO'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전일 국내증시는 7일 만에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6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력을 유지하는 것과 동시에 9월 이후 형성됐던 단기 하락 추세대의 상향 돌파 양상까지 이어가면서 추가 반등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기술적 반등의 한계 인식과 함께 새로운 지수 조정의 신호탄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말 랠리' 가능성을 열어두고 IT(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관련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미국에 이어 우리 증시도 조정을 받았지만 급등 이후 쉬어가는 흐름 정도였다. 분위기는 우호적이다. 두바이 사태는 봉합됐고 내부적으로 외국인 매수세는 재차 강화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연말 랠리’가 펼쳐질 지로 모아지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 랠리는 내년 초에서 올 연말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우선 수급 측면에서 보면 두바이 사태를 기점으로 국내 IT, 자동차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다음으로 실적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최근 IT업종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개선이 가파르게 진행 중이고, 국내 기업 전체적으로도 실적의 바닥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말 랠리가 앞당겨 진다면 현 시점에서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 중이고 외국인 매기가 모이고 있는 IT(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관련 대형주를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외에 철강과 은행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두바이발 쇼크가 진정된 글로벌 증시의 반등기조는 아직 훼손되지 않았고, 국내증시는 새로운 방향성을 획득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비록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거래의 개선까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매수세 지속에 따른 수급측면의 안정감 및 투자심리의 개선세는 박스권 상단인 60일 이동평균선의 상향 돌파 가능성을 유지시킨다.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열어두자. 아울러 업종별 대응에 있어서는 외국인들의 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IT 및 자동차 관련 대표주에 대한 우선적 관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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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업종별 대응전략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환율이다. 물론 원·달러 환율이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다만 원·100엔 환율이 이미 1300원을 하회하고 있고, 달러화 강세가 원화뿐 아니라 엔화의 약세요인으로 함께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효과에 대해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에만 의지하기보다는 반도체나 LCD와 같이 업계를 선도하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또한 가격경쟁 격화시 부담이 확대되는 부품업체보다는 완성품 업체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보다 긍정적이다. 글로벌 경제구도로 봤을때 달러화 강세현상이 추세화되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최근의 달러화 강세도 일시적인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체력저하 현상, 주요 저항선인 코스피 1630선 전후의 부담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전략은 단기매매 측면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7일만의 조정을 기술적 반등의 한계로 인식할 필요는 없다. 일부에서 이번 지수 상승이 전고점인 1700선을 넘어 1800선 또는 1900선으로 곧장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본격적인 지수 재상승에 대한 기대는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3주가량 남은 올해 연말은 미니-랠리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연말까지 미 매크로지표의 모양은 대체로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이겠지만,소비자신용 차트와 같은 바닥권 V자형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외국인의 순매수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소수업종(IT 등)으로 치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장대응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인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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