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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소유 수백억대 스포츠센터 공매 나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공기업이 소유한 수 백 억원대 대형 스포츠센터 3곳이 공매로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자산 등 117건, 1366억원 규모의 물건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중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소유한 200억~300억원대의 스포츠센터 3곳이 매물로 나와있다.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에 있는 일산스포츠센터로 최저입찰가가 385억원이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스포츠센터와 분당구 서현동 분당스포츠센터는 최저가가 각각 205억원과 194억원이다.


감정가는 각각 481억원과 257억원, 243억원이었지만 두번 유찰돼 지금 가격은 감정가의 80% 수준이다.

일산스포츠센터는 대지 2803㎡에 건물 연면적은 1만2629㎡ 규모의 대형 근린생활시설이다. 올림픽선수촌스포츠센터는 대지 3088㎡, 건물 3802㎡, 분당스포츠센터는 대지와 건물이 각각 3879㎡, 8992㎡다.


이외에도 이번 공매에는 양도소득세 감면을 목적으로 개인이 의뢰한 물건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KB아파트시세 평균가 5억5000만원)의 경우 감정가보다 30% 낮은 4억2000만원이 최저가다.


수탁재산은 캠코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된다.


정기춘 캠코 금융구조조정지원2부 부장은 "이번에 매각예정인 수탁재산은 소유자가 직접 매각을 의뢰한 것이라 물건의 사전확인이 가능하고 권리관계가 깨끗해 공매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도전해 볼 만하다"며 "인터넷을 통한 입찰이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중개수수료 부담이 없어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현재 공매입찰 중인 물건 외에도 지난번 공매에서 유찰돼 차기 공매를 준비중인 93건을 수의계약으로 매각 중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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