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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세계를 호령하는 삼성건설, 질주는 계속된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안주(安住)는 없다. 세계를 호령하기 위한 삼성건설의 노력은 지금도 멈추지 않는다. 버즈두바이를 넘어선 초고층빌딩, 인천대교를 넘어선 장대교량, 미래를 앞당기는 주택 등 미래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질주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높이만 800m가 넘는 버즈두바이와 주경간 길이만 800m에 이르는 인천대교 시공을 통해 삼성건설은 초고층과 장대교량 분야에서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술력과 시공능력 1위 업체의 위치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바로 1000m가 넘는 극초고층 빌딩과 주경간 길이만 3000m가 넘는 현수교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건설은 최근 공개실험을 통해 100MPa, 150MPa, 200MPa 강도의 초고강도콘크리트를 1000m까지 압송하는데 성공했다. 1000m급 극초고층 빌딩 건설을 위해 필수적인 100~200MPa 급 초고강도 콘크리트 역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외에도 빌딩에너지 최적 관리시스템구축, 초고층용 배관 및 덕트 시스템개발, 배관내 잔여콘크리트 처리기술, 기존 층당 3일 공정에서 2일 공정으로의 단축 등 극초고층 빌딩 시공에서의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3000m급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의 사이의 주경간 길이가 3000m가 넘는 장대교량으로 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구조와 지반, 시공, 재료, 관리 등의 분야에서 기존 교량과는 차원이 다른 신공법을 필요로한다.


3000m 급 현수교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과 지진에 의한 진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삼성건설은 교량시스템 변경과 동조질량형 감쇠장치, 케이블댐퍼 등을 활용한 풍진동 제어기술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400m 높이 이상의 주탑과 초대형 앵커블럭을 위한 특수콘크리트 개발도 삼성건설이 이룬 성과다. 콘크리트 양의 증가에 따라 수화열이 대폭 증가할뿐 아니라 철근을 과밀하게 조립해 콘크리트가 그만큼 유동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삼성건설은 콘크리트 응고시 발생하는 열을 기존 22도에서 17도로 줄이면서 유동성은 현재 500mm에서 650mm로 늘린 '초고유동 저발열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전자기 유도에 의한 비파괴 검사법을 개발해 기존에 점검원의 눈으로 하던 검사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삼성건설은 이밖에도 높이 400m이상의 거대 주탑의 하부 기초 지지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해석프로그램을 개발, 지지력 예측 오차를 18.7%에서 1.94%로 대폭 낮췄다.


하늘을 유영하는 미래주거 디자인을 제시하고 국내 최초로 68가지의 에너지 저감기술을 사용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주택 '그린투모로우'를 선보였다. 그린투모로우에 적용된 기술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너지제로 공동주택과 건축물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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