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전체 펀드가 7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펀드런이 우려되던 주식형 펀드가 8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하며 펀드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각종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펀드 순자산총액도 다섯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체 펀드로 4조3784억원이 순유입되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국내 펀드로는 5조원이 들어온 반면 해외펀드에서는 6880억원이 순유출되며 대조를 이뤘다.
펀드순자산도 늘었다. 11월 전체 펀드 순자산은 318조9130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5조2120억원 증가하며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108조3330억원을 기록, 전월 대비 750억원 줄어들며 감소폭이 줄어드는 한편 머니마켓펀드로의 대량 자금 유입에 따른 설정액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 강도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주식형 펀드의 11월 월간 자금 유출입은 3490억원 순유출을 기록, 8개월 연속 유출세를 지속했으나 유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특히 국내주식형 펀드는 3328억원 순유입을 기록, 8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6818억원 순유출을 나타내며 5개월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형 펀드는 4300억원 순유입을 기록, 3월 이후 9개월째 자금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체 펀드의 보유자산 중 주식비중은 전일대비 0.5%포인트 줄어든 35.4%를 기록한 반면, 채권 비중은 0.5%P 상승한 2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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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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