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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데이지의 인생'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데이지의 인생'
지음 요시모토 바나나/옮김 김난주/ 삽화 나라 요시토모/ 펴냄 민음사/가격 1만원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대변되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신작 '데이지의 인생'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사고 현장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소녀가 소꿉친구 달리아와의 우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달리아의 죽음까지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 작품이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나라 요시토모가 표지 그림을 포함한 회화 15점을 그려 특별함을 더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데이지의 인생'을 쓰는 내내 나라 요시토모의 그림을 열심히 상상했다"면서, "같이 썼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힘을 받았다."라며 소감도 밝혔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일본 신세대 문학의 신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무라카미 하루키와 더불어 일본 소설계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작가이다.


‘하루키 현상’에 버금가는 ‘바나나 현상’이란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로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데뷔작 '키친'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3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에 바나나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키친'으로 '가이엔 신인문학상'과 '이즈미 교카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물거품/성역'으로 '예술선장 신인상'을, '티티새'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키친' 이후 줄곧 상실에서 오는 상처와 그 상처에서 오는 슬픔을 이겨내는 따뜻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손을 내밀어 주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문학”이라고 생각하는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처럼 현대인의 일상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짚어 낸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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