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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저자 비벌리 엔젤/ 역자 조수진/ 출판사 책으로여는세상/ 가격 1만2000원


정서적 학대라고 하면 굉장히 심한 말로 느껴지지만, 사실 많은 부모들이 일상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정서적 학대를 일삼고 있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고, 아이에게 웃어주지 않고, 쉽게 핀잔을 주고, 필요 이상으로 아이를 비난하고, 아이가 숨 막힌다고 느낄 정도로 과잉보호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부모 자신이 어렸을 때 자신의 부모에게 정서적 학대나 방치를 당했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러한 양육 방식을 자신의 아이에게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서적 학대의 상처와 되물림을 끊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상처 입은 부모 자신의 마음부터 치유해야 한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갈등의 뿌리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행복하지 않는 삶에서 비롯된다. 부모가 치유되지 않고서는 결코 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행복한 아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자신이 먼저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넌 어쩜 그렇게 착하고 예쁘니” 또는 “어쩌면 그렇게 똑똑하고 창의적이니”하는 말을 자주 하게 되면 아이는 스스로를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해 자기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부모가 아이에게 “넌 어쩌면 그렇게 못나고 어리석니?”또는 “못되고 게으르니”라는 말을 자주 하면 아이는 자기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것.


이처럼 아이들은 부모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아니면 사랑받을 만하지 못한 사람인지를 배워가게 된다.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자기상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이 책의 저자 비벌리 엔젤은 부모의 잘못된 태도 때문에 비뚤어진 자기상을 갖게 되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들이 올바른 자기상을 가질 수 있도록 치유의 길을 제시한다.


문제는 자존감을 높이지 않는 한, 사람은 어느 누구나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하고 행복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는 힘들고, 훗날 좋은 부모가 될 수도 없다. 이 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아이와 이미 부모가 된 뒤의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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