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현대증권은 8일 효성의 주가할인 요인이었던 중공업부문 수주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효성은 3분기 중공업수주 급감으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 있었지만 4분기부터 중공업 수주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내년 이익 증가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변압기, 배전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의 중공업부문은 올해 추정치 기준 전체 매출액의 21.4%, 영업이익의 39.4% 차지하는 주력사업이다. 지난해 신규수주액이 2조 150억원으로 전년(1조 2463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올 1분기(5044억원)와 2분기(4467억원) 역시 양호한 성적을 거뒀지만 3분기에는 1876억원으로 급감해 주가 할인요소로 작용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중공업 수주액은 인도, 중동 등에서의 호조와 3분기에 이연된 수주 등이 발생하면서 당사 추정치 6749억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며 "중공업 수주 회복은 하이닉스 인수철회와 함께 펀더멘탈이 부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공업과 스판덱스가 주도하는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내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1.9%, 15.7%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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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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