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만 세 차례.. 연내 상장 가능성 낮아져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세계 최대 러시아 알루미늄 기업 UC 러살이 홍콩규제당국으로 부터 상장허가를 받는데 실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 소식통은 "상장허가는 내년으로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심사 위원회는 러살이 제공한 서류들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규제당국의 러살 IPO 심사는 이미 두 차례 걸쳐 미뤄진 적이 있다. 연내 홍콩증시에 입성하려던 러살의 꿈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러살은 최근까지 9개월 동안의 협상 끝에 70여 해외 및 국내 채권자들과 170억 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조정하는데 성공했다. 채무조정은 IPO의 필수 조건이었다. 러살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탕감한다는 계획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