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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은행 보너스에 세금 징수 고려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눈덩이 재정적자와 부채로 허덕이는 영국 정부가 내년 선거를 위해 은행 보너스에 세금을 징수하는 한편 고액 자산가에 대한 감세를 유보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 알리스테어 달링 장관이 전일 BBC방송에 출연해 과도한 은행 보너스에 대한 과세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편 상류층의 상속세 인하 역시 9일의 사전예산보고서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현실과 맞지 않는 과도한 보너스 지급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성적이고 공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정확한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RBS에 의결권을 가지고 있어 과도한 보너스라고 생각될 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고든 브라운 총리가 이끄는 현 노동당 정부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부자들의 편에 서 있는 보수당으로부터 표를 빼앗아 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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