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낙폭제한에도 저가매수세 이틀째 유입..두바이 우려 여전하나 일단 '지켜보자'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30일 뉴욕상품시장이 소폭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금요일 급락 후 강한 반등을 경험한 이후 자신감을 회복한 시장이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 지원안 발표 및 美 시카고 PMI 상승에 일단 매수세를 늘렸다.
특히 이날 이란에서 영국인 5명 억류사건이 발생해 이란과 영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덩달아 이란이 신규 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라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국제유가 반등폭을 키워 상품시장 전반 반등을 지지했다.
이날 NYMEX 1월만기 WTI선물가격이 배럴당 1.23달러(1.62%) 오른 77.28달러에 장을 마쳤고, 장중 78달러 터치에도 성공했다.
유럽증시가 하락마감하고, 달러의 낙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엔화만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이 아직 두바이 충격으로 부터 벗어나진 못했으나 새롭게 등장하는 펀더멘털 이슈에 반응하는 모습이다.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도 6.80달러(0.6%) 오른 1182.30달러까지 회복했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도 美 시카고 PMI 깜짝 상승에 고무돼 1파운드당 5.15센트 상승한 3.177달러까지 올랐다.
두바이 쇼크로 소강상태를 보였던 펀드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CBOT 밀가격은 3% 이상 급등했다.
CBOT 12월만기 밀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18.75센트(3.4%) 오른 5.6750달러에 장을 마쳤고, 밀값 상승에 옥수수 및 대두 선물가격도 각각 1부쉘당 1.4%, 0.7%씩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4.30포인트(1.58%)를 더한 277.02까지 반등했다.
다우와 S&P500이 각각 0.34%, 0.38%씩 반등한데 비하면 상품시장 반등폭이 컸다.
한편 BDI(발틱건화물지수)는 이날도 87포인트(2.19%) 급락한 3887을 기록, 7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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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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