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라 부동산·건설 분야 활성화 전국 최고 수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이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부동산ㆍ건설 분야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올해 전국 주택 건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인천이 16개 시ㆍ도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건설된 주택은 총 3만5500가구로 전국에서 건설된 20만2500가구 중 17.42% 였다. 이같은 인천의 주택 건설 실적은 타 지역을 압도하는 수치다. 서울의 경우 1만6000가구(8%)로 인천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부산 3500가구 대구 2500가구 등 나머지 시ㆍ도는 따라올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인천의 땅값 상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인천은 최근 7년간 땅값 총액이 2002년 62조원에서 2009년에는 무려 189조원으로 206% 가량 껑충 뛰었다. 서울이 고작 395조원에서 1035조원으로 뛰어 증가율 162%를 기록했고, 대전이 30조원에서 63조원으로 107%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말 기준 공공ㆍ민간 건설발주액도 인천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인천 지역의 건설 발주액은 8조5000억원으로 전국 총액 61조7000억원의 14%에 달했다. 서울이 인천보다 약간 많은 9조1000억원(14.7%)이었고, 부산(3조6000억원ㆍ5.8%)은 인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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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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