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석유공사와 광물공사 등 공기업이 1조원 규모의 자원개발펀드를 조성한다.
6일 정부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2010~2012)'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원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자원개발펀드는 석유공사와 광물공사가 각각 1000억원과 1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로 조성이 추진되며 연내 5000억원 규모의 1차 펀드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관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키고, 석유기업 인수·합병(M&A), 생산유전 매입 등을 통해 석유공사의 대형화(2012년까지 하루 30만배럴 생산 목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민간의 자원기업에 대한 재정융자 규모도 올해 73% 수준에서 내년 85%, 그리고 2012년 100% 등으로 점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수출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확대와, 한국투자공사(KIC) 및 연·기금의 재무적 투자 참여 활성화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관련, 수은은 올해 1조3000억원인 지원 규모를 내년에 2조2000억원으로 늘리고 이후 연간 20%씩 증액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을 연계한 ‘패키지형 자원개발’을 활성화하고, 사업 전(全) 단계에서 정부간 협력대화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부 차원의 에너지 자원 협력 기반도 넓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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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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