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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모두가 미실(고현정)을 두려워 할 때, 단 한 사람 미실을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설원(전노민)은 외로운 길을 걸었던 미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었다. 천하의 미실이 눈물을 보이며 덕만(이요원)이 부럽다고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이기도 했다.
"(제작진에게)미실이 죽을 때 죽여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그 시점이 적절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 때문에 춘추 비담 유신 등 중심인물들이 같이 가야하는 이유가 약해진 것 같았다. 처음에는 40회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50회까지 왔다."
전노민은 1회부터 '선덕여왕'을 이끌어 왔다. 백제군과의 전쟁에서 부상으로 죽는 56회에 이르기까지 장기간동안 짜임새있는 극의 전개 뒤에는 그의 안정감있는 연기가 있었다.
"마음은 정말 날아갈 것 같다. 기분이 좋고 섭섭한 것은 없다. 연기자들은 자기 분량만 찍고 가면 되지만 스태프들은 밤샘을 해야 한다. 그런 것을 보면 안타깝지만 끝까지 마무리가 잘 됐으면 한다."
그는 '선덕여왕' 촬영도중 형님의 갑작스런 부음을 들었다. 장례를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현장으로 복귀하는 가슴 아픈 일도 있었지만 자신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외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8월에 친형님이 돌아가셨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려 애썼다. 못 온 사람들이 미안해하고 부담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촬영장에서는 무조건 오라고 하고 각자의 입장차가 있어서 힘들었다. 장례를 마지막까지 치르지 못하고 올라와 밝은 모습으로 찍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바쁜 와중에 49제까지 치르면서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여줘서 (형님이) 좋게 갔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훨훨 털어버리고 또 다시 새 출발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선덕여왕'을 하면서 오랜 시간 쉬지를 못했다. 다음 작품이 1월부터 들어간다. 다음 주에 일본을 다녀와서 식구들과 함께 아무 생각없이 쉬다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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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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