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ㆍ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6150만엔) 첫날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는데.
한국팀 주장 이지희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난조시 류큐골프장(파73ㆍ655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국이 일본을 20대 4로 크게 앞선 것과 관련해 "결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 주장으로서 매우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일본팀 주장 사이토 미키는 "결과를 보면 알지 않느냐. 그게 답이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지희는 최종일 경기와 관련 "오늘 잘했지만 골프의 승패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면서 "선수들에게도 너무 긴장을 풀지 말고 내일도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사이토 역시 "오늘 2명밖에 이기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종일 경기에 한국은 이정은(21)이 첫번째 주자로 나서 후도 유리를 상대하게 되고, 9조에 배정된 서희경(23ㆍ하이트)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아리무라 치에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마지막 12조에서 오키나와가 고향인 모로미자토 시노부를 상대로 맞는다.
오키나와(일본)=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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