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정부가 과잉생산을 줄이고, 세계 최대 철 공급국으로의 비중을 낮추기 위해 철강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압박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아 인송 산업정보기술부의 원자재 담당자는 “올해 연간 1600만 톤 규모로 철 생산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거 주장했다. 산업정보기술부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철 생산능력은 연간 6억6000만 톤에 이른다. 그 가운데 중국 자체 수요는 4억5000만 톤 선으로 2억 톤은 해외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잉생산으로 인해 국제 철 가격은 떨어지고, 경쟁이 격화되는 등 문제점이 속속 발생했다. 또 지난주에는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중국의 철 생산량을 두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U상공회의소는 중국의 경기 부양자금이 중국의 철 생산으로 흘러들었고 이것이 철의 과잉생산, 철 가격하락으로 연결됐다고 지적했다. 또 잉여생산이 세계 철 시장에 덤핑 매물로 나타나 공정무역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꼬집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지난 3월 2011년 말까지 연간생산능력을 2500만 톤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올해 전체 목표의 반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WSJ는 중국 정부가 효과적으로 철 생산 규제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는 과잉투자, 자산버블 우려 속에서도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철 생산을 감축이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풀이돼 적극적인 생산량 감축에 어려움을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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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월선물의 시에 자오위 애널리스트는 “철 가격이 회복하기 시작했다”며 “정부가 철 생산량을 크게 줄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세계 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철강협회의 회장인 수 레지앙은 지난달 “올해 철광석 생산은 5억6500만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전망 5억7000만톤과 거의 같은 규모”라며 과잉생산이 아니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국이 전망대로 5억7000만톤을 생산하면 지난해에 비해 철 생산량은 14%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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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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