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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란제리도 판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성용 란제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현지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실린 레알 란제리 모델들 사진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레알 로고가 새겨진 슬립·브래지어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자리잡은 속옷 제조업체 리틀 키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여성용 속옷은 재킷·T셔츠 등 이미 시판 중인 레알의 다른 기념품과 함께 내년 3월 매장에 선보인다.

레알의 수비수 페페(26)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서 깊은 구단인데다 열혈 팬도 많아 란제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고.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작성한 리스트에 따르면 레알은 온갖 기념품과 기발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는 구단이 됐다.


레알은 2004~2005 시즌 딜로이트의 리스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왕좌에 앉아 있다.


재킷·T셔츠 등 기념품에서 비롯되는 레알의 마케팅 매출 규모는 연간 1억 유로(약 1740억 원)가 넘는다. 레알의 연간 예산은 4억 유로를 웃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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