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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 예비군' 4일 처음 모인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오는 4일 전국 일선 지방검찰청에서 새롭게 선발된 예비군 형태의 중수부 수사요원 45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집합연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김홍일 중수부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연수에서는 이창재 수사기획관과 중수부 각 과장 및 연구관 등 총 56명이 참석해 소속을 정하고, 특별수사기획 방법론 및 외부에서 바라 본 특별수사 강연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강연에는 홍만표 서울 고검 송무부장(전 수사기획관)이 '특별수사기획 방법론' 강연에 나서며, 유창종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장)가 '외부에서 바라본 검찰의 특별수사'를 강연해 특별수사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게 된다.


앞서 중수부는 일선 지검에서 추천을 받거나 중수부 자체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공직비리와 기업범죄 등 분야에서 전문적 수사능력 갖춘 검사 25명과 수사관 20명을 중수부 수사요원으로 선발했다.

검사 25명은 사법연수원 27~34기(경력 5년차 이상)로 각 기수별로 안배했고, 수사관 20명은 직급별로 안배했다. 수사요원들은 '삼성특검'에 파견됐거나 '박연차 게이트' 등 대형 수사팀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검사와 수사관, 공적자금 합동단속반 근무 경력 등이 있는 이들로 구성됐다.


선발된 수사요원들은 중수 1과ㆍ2과ㆍ첨단범죄수사과 등 중수부 내에서 각자의 소속 과(科) 및 팀을 정하고 사무실을 배정받으며, 향후 중수부 수사가 있을 경우 사전에 지정된 과 및 팀에서 즉시 수사에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된다.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 수사요원으로 선발된 검사는 매월 1회 이상, 수사관은 격월 1회 이상 집합연수를 실시해 수사 전문성을 배양하고 팀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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