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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리메이크 안병기 감독 "韓여배우 출연할 가능성 높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연출을 맡은 안병기 감독이 "한국 여배우가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기 감독은 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미로 스페이스에서 열린 '폰'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역할의 비중을 떠나 우리나라 여배우가 반드시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고 밝혔다.

원작의 주인공인 하지원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1일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하지원과 잠깐 이야기를 했다. 하지원이 카메오로 출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시나리오의 수정 방향에 대해 관련자들과 장시간 논의했다. 사실 10년 전 '폰'을 촬영할 당시 저예산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시나리오에 있는 드라마 자체를 100%로 영화에서 표현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가 더욱 충실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핸드폰의 진화를 생각안할 수 없었다. 그 당시 촬영할 때는 발신자표시제한도 없어 무조건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다르지 않나. 핸드폰이 진화했기 때문에 핸드폰에 대해 치밀하게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안병기 감독의 '폰'은 일상 속의 핸드폰을 소재로 색다른 공포를 선보임 전국 관객 260 만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이번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안병기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아 한국 로케이션을 추진하는 등 할리우드에 편중된 제작방식이 아닌 한국 주도의 제작 환경을 조성, 원작의 고유색을 살릴 예정이다.


'폰'은 한국 영화 최초로 원작감독이 리메이크 작품을 연출하는 영화가 됐다. 2011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LA 현지에서는 캐스팅과 미국 배급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임프린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트와일라잇'에 이어 '뉴문', '이클립스'를 연달라 제작하며 차세대 제작사로 부상하고 있는 회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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