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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보유 기술 판매 나선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오는 3일 11시부터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개방형 혁신을 위한 KIST 기술전 2009'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KIST의 최신 연구 성과와 현재 보유 중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기업들에게 알려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KIST 연구원 출신의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과 김병규 코스닥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규홍 KIST 대외부원장은 "KIST가 보유 중인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술의 존재를 기업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KIST가 보유 중인 총 32건의 기술이 전시되며, 각 기술에 대한 설명과 기술이전을 위한 상담도 진행된다. 또한 올해 주요 연구 성과도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로봇 페이스 기술' 등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KIST 측은 밝혔다.


KIST 관계자는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로봇의 눈과 입술 모듈을 제조하는 이 기술은 안구 뿐 아니라 위아래 눈꺼풀까지 움직여 다채로운 표정을 섬세하고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으며, 입술 모듈 또한 실리콘 재질로 사람이 발음하는 모습을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기술은 향후 사람과 유사한 휴먼 로봇 개발의 핵심"이라며 "안구 모듈의 경우 친근한 느낌을 주는 CCTV 제작에, 입술 모듈은 다양한 안내 장치나 발음 교육 등에 즉시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홍택 KIST 원장은 "향후에도 KIST는 기업체가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보유기술을 설명하고 기업의 기술 수요를 청취하는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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