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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권 개발]초국경적 협력···해안권을 '신성장 축'으로

지역발전위, 개발 기본구상 확정...대통령에 보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동·서·남해안권역이 국가 신성장발전 축으로 태어난다. 해안권역마다 지역적 특색을 살린 초국경적 협력방식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인접국인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연계된 경제영토 확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과 국경을 넘어선 교류를 위해 한∼중 해저터널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되며 크루즈, 해양레저 수요를 위한 경인 아라뱃길 연결루트 등도 고려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동서남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 구상'을 마련, 보고했다. 이에따라 3개 해안권벨트에 대해 행정구역과 광역경제권을 초월하는 특화된 비전과 발전전략이 수립된다.


기본구상은 특히 초국경적 협력사업을 통해 국가경제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와 일본의 자동차 완성업체간 교류나 러시아, 일본 등과의 카페리 취항 등 산업과 물류.관광 등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 정부는 국제협력 범위를 환경, 국제물류, 산업, 항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교류회의와 공동기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서해안에서는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환황해 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식.첨단산업의 융복합 벨트인 서해안권에서 해외협력교류 협의회가 설치될 전망이다. 서해안권에서는 아산만, 파주, 평택 등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허브를 구축하고 수도권-충남-전북을 연계, 자동차·로봇·기계 등 주력산업과 IT산업간 융합을 촉진하는 등의 사업도 펼쳐진다.


또 새로운 경제, 물류, 휴양허브의 선벨트로 개발되는 남해안권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관광벨트인 동해안권에서도 역시 초국경적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남해안권에서는 이를 위해 통합인프라와 초국경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남해안 일주철도를 점진적으로 복선.전철화하고 내륙연계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정부는 중국과 일본 등과의 폭넓은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일해저터널과 한중해저터널 등에 대한 건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해양레저 수요을 끌어들이기 위한 아라뱃길 연결루트 등도 고려하기로 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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