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겨울 성수기가 역사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8500원에서 6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익희, 박소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월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억원 감소한 14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세전손실과 순손실은 전년 대비 각각 18억원, 11억원 줄어든 12억원, 10억원을 기록, 이로써 11월 실적은 전년 동월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금일 기준으로 12월과 1월 예약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9%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전개 상황을 볼 때 하나투어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대로 12월부터 시작하는 겨울 성수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확대 추세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평가했다.
이의 근거로 그는 국제 유가(WTI)가 현재 배럴당 80달러를 저항선으로 해 안정화 추세를 거듭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11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상품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이 안정화 국면을 이어가면서 하나투어의 상품 판가 역시 3년래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2010년 소비경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되므로 여행수요가 충분히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우려해 왔던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감소하고,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고 있어 향후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도 현저히 해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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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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