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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금1200弗 돌파..연고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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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후폭풍 우려보다 中·美 경제지표 호전에 반응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2월1일 뉴욕상품시장이 이틀째 상승폭을 넓혔다.


30일 개장한 두바이 및 아부다다비 증시가 이틀 만에 낙폭을 축소하며 유럽장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 금주 순차적으로 개장할 중동 주요국가 증시 급락에 대한 우려가 사실상 소멸됐다.

뿐만 아니라 18개월 최고수준을 기록한 중국 11월 제조업 PM에 고무된 투심이 美 11월 ISM 제조업 지수도 4개월 연속 확장, 10월 미결주택매매 깜짝 증가까지 더해 증시와 상품을 강하게 밀어 올렸다.


COMEX 2월만기 금 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17.90달러(1.5%) 급등한 1200.20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물가격도 장중 온스당 1201.40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를 기록한 후 1195.50달러에 장을 마쳤다.

COMEX 3월만기 은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68.5센트(3.7%) 치솟은 19.21달러에 거래를 마쳐 연고점을 경신했고, 동일만기 NYMEX 팔라듐선물가격은 온스당 무려 17.75달러(4.8%)나 급등한 383.95달러, 1월만기 플라티늄 선물가격도 온스당 26.40달러(1.8%) 오른 1486.60달러에 장을 마감 일제히 연고점을 경신했다.


두바이 사태가 오히려 글로벌 자본시장이 두바이월드 채무불이행 유예정도의 악재정도는 극복할 만하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있고, 中·美 경제지표 호전이 쇼핑시즌을 맞는 투심의 낙관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NYMEX 1월 만기 WTI선물가격이 배럴당 1.09달러(1.41%) 오른 78.37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가솔린과 난방유 선물가격도 각각 배럴당 1.53%, 1.47%씩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귀금속, 특히 금값 상승폭에도 미치지 못한 것을 보면 현재 상품시장 귀금속 투심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中·美 제조업지수 호전에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도 급등했다.
COMEX 3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5.40센트(1.7%) 오른 3.2310달러에 거래를 마쳐 15개월 최고가를 새로 썼다.
LME 납과 알루미늄도 4.89%, 2.43%씩 급등했다.


증시와 지표, 달러에 민감한 ICE 기호식품들도 급등 대열에 합류했다.
ICE 3월만기 코코아선물가격이 톤당 94달러(2.88%) 오른 3353달러에 장을 마감 1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설탕과 커피선물도 각각 0.09%, 0.49%씩 올랐다.


단, 두바이 쇼크에도 아랑 곳 없이 상승했던 CBOT 곡물가격은 이날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현 및 저항부담에 상승폭이 극히 제한됐다.
CBOT 12월만기 밀선물가격이 1부쉘당 0.5센트(0.09%) 오른 5.68달러, 동일만기 대두선물가격이 10.75센트(1.01%) 상승한 10.71달러까지 오르는데 그쳤다.
동일만기 옥수수 선물가격은 차익실현에 저항 돌파에 실패한 뒤 0.25센트(0.06%) 하락한 4.0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1.94포인트(0.7%) 오른 278.96을 기록했다.


BDI(발틱건화물운임지수)는 이날도 51포인트(1.31%) 내린 3863을 기록,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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